2026/06/11

마진배 언덕: 양귀비꽃과의 이별

"꽃 중의 꽃, 내가 가장 사랑하는 양귀비"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꽃들이 계절따라 피고 지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아끼는 양귀비입니다.
봄이 깊어가는 5,6월의 햇살 아래 유독 붉게 타오르는 그 모습은 볼 때마다 마음이 설레입니다.
지난 5월 1일 첫 꽃송이가 피어났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마진배 언덕을 붉게
수놓았던 양귀비 축제도 이제 끝을 맺으려는가 봅니다.

 


 


 


"지나가는 봄, 그리고 남겨진 향기"

양귀비가 피어있던 시간 동안 마진배 언덕은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그 붉은 꽃잎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던 풍경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분께 힐링을 선물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고 계절은 또 다음을 준비하고 있네요. 비록 양귀비 축제는 막을 내리지만, 그 화려했던 풍경은 제 마음속에 그리고 여기 이곳 www.majinbaehills.com 에 남아 있습니다.



 


"마진배 언덕의 다음 이야기"

많은 분이 "마진배 언덕에서는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느냐"고 묻곤 하십니다. 양귀비가 떠난 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야생화들이 이제 또 고개를 내밀 준비를 하고 있겠지요. 텃밭을 일구고 꽃을 키우는 일은, 자연의 흐름을 천천히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꽃이 이 언덕을 찾아올까요?

꽃잎이 다 지고 난 자리에는 이제 내년을 기약하는 씨앗들이 맺히겠지요. 붉은 양귀비와 아쉬운 작별을 하지만, 마진배 언덕의 다음 꽃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박목수의 건축여행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앞으로도 많이 지켜봐 주세요.

2026/06/02

양귀비꽃의 신비

봄이 깊어가는 5월, 마진배 언덕에는 화려한 양귀비가 하나둘 피어나며 풍경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하지만 양귀비의 진짜 매력은 꽃이 활짝 핀 모습보다도 개화 직전의 신비로운 변화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진배언덕 양귀비

양귀비 꽃봉오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녹색의 털이 난 꽃받침이 꽃잎을 단단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에게 모자를 씌워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꽃이 성장하는 동안 봉오리는 아래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이는 꽃잎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의 지혜라고 합니다

 


 

마진배 언덕 양귀비

 


그러던 어느 날, 개화의 순간이 다가오면 신기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아래를 향하던 꽃봉오리가 서서히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단단히 닫혀 있던 꽃받침이 갈라지면서 떨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구겨져 있던 꽃잎이 펼쳐지며 화려한 양귀비꽃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치 오랫동안 숨겨 두었던 보물을 공개하는 듯한 순간입니다.

 


 



 

특히 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에는 이러한 개화 장면을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새벽 햇살을 받은 꽃잎이 조금씩 펴지며 생명을 드러내는 모습은 자연이 선물하는 작은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갓 피어난 양귀비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더욱 신비롭습니다. 얇고 비단결 같은 꽃잎 사이로 검은색 꽃술이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강렬한 색의 대비가 묘한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붉은색 꽃은 세상에 많습니다. 장미를 비롯해 동백, 작약, 베고니아 등 아름다운 붉은 꽃들이 많지만, 양귀비에서는 그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장미가 우아함과 품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면, 양귀비는 설명하기 어려운 유혹의 힘으로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얇은 꽃잎과 검은 꽃술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대비는 마치 꽃 속 깊은 곳으로 시선을 이끄는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양귀비를 한참 바라보다 보면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꽃이 가진 신비로운 마력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오래전부터 양귀비가 수많은 화가와 시인들의 작품 속에 등장했던 이유도 어쩌면 이러한 독특한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꽃 한 송이에도 이렇게 놀라운 생명의 과정과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숨어 있습니다. 양귀비는 단순히 화려한 꽃이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낸 가장 매혹적인 예술 작품 가운데 하나인지도 모릅니다. 올봄에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양귀비의 개화 과정을 천천히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려하게 피어난 모습 너머에 숨겨진 자연의 신비와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2026/05/27

박목수의 건축여행 텃밭

마진배 언덕의 박목수의 건축여행 텃밭에는

마진배 언덕에 박복수의 건축여행 텃밭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채소와 과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상추와 열무, 쑥갓, 오이, 가지, 참외, 수박, 토란, 부추, 감자, 들께, 머위, 딸기 등
온갖 채소들과 과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중에 상추는 정말 많은 신체적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언젠가부터 밤잠을 설치게되었고, 대부분 남자들에게 찾아오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밤에 몇번씩 잠을 설치게 되지요.
그런데 상추가 이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상추에는 수면효과와 소화기능에 아주좋은 여러가지 물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 식사때는
상추를 빼놓지 않고 상추쌈에 무침에 샐러드로 즐기고 있습니다.            

박목수의 텃밭 상추

야채를 키우기위해 사용하는 거름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주변에서 자라는 잡풀과 여러가지
음식물 쓰레기 등을 한곳에 모아두면 저절로 썩게되고 여기에다 인근 방앗간에서 나오는 깻묵을 혼합하여 발효시켜서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 농협에서 판매하는 거름보다 훨씬 식물에 효과가 좋은것 같습니다. 텃밭에는 양귀비도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박목수의 텃밭 상추

텃밭의 면적은 30평도 채 안되지만 농업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30만평을 경작하는것 만큼이나
많은 노력을 들이고있습니다.
마진배 언덕에서 뭘 하고 지내냐고 물어오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호미와 2자루의 삽 만으로 30만평 농사짓고 있는중이라고 ........

마진배 양귀비 언덕의 5월 풍경

박목수의 건축여행 "마진배 언덕 5월의 양귀비 풍경"

5월 1일 첫 번째 꽃송이가 피기 시작하면서 한 달간의 "마진배 언덕 양귀비 축제"가 진행중입니다.
처음 몇 송이가 피어날 때만 해도 조용한 봄 언덕 같았는데, 하루가 다르게 붉은 꽃들이 늘어나며 지금은 언덕 전체가 붉은 물결로 천천히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양귀비꽃이 피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꽃몽우리가 맺힐 때는 마치 세상 근심을 다 짊어진 것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축 처진 모습을 처음 보게 되면 “저 꽃은 왜 저래?” 하고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마저 왠지 힘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꽃받침이 벌어지는 순간부터는 가느다란 꽃대가 언제 그랬냐는 듯 고개를 바짝 치켜들어 올립니다. 마치 오랫동안 숨겨두었던 화려함을 세상 밖으로 꺼내는 순간처럼 느껴집니다. 이 모습은 볼 때마다 참 신기합니다.

처음에는 주름진 종이조각처럼 보이던 꽃잎도 햇살을 받으며 서서히 펼쳐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하고 강렬한 색으로 변해갑니다. 특히 가늘고 긴 꽃대 끝에서 피어나는 진붉은 양귀비를 바라보고 있으면 꽃을 보는 것인지, 꽃 속으로 빠져드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마치 붉은 노을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몽환적인 기분마저 듭니다.

저녁 노을이 내려앉는 마진배 언덕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양귀비를 역광으로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꽃잎은 빛을 머금은 얇은 비단처럼 반짝이고 언덕 위에는 붉은 숨결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수많은 작은 불꽃들이 춤을 추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양귀비가 피는 5월의 마진배 언덕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까지 쉬어가는 작은 풍경 여행지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2026/05/22

마진배언덕의 야경

낮에는 꽃과 나무가 정원을 완성합니다

밤이 되면 그 공간의 주인은 조명이 되는듯 같습니다

마진배언덕의 야경은 단순히 밝히기 위한 불빛이 아니라
낮에는 숨어있던 바람에 흔들리던 나무와 꽃들에게 또 다른 표정을 만들어줍니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그림자와 빛의 경계가 생기고
정원은 비로소 ‘풍경’이 아니라 ‘감성’이 되지요


어릴 적 외딴 시골 골목길에서 바라보던 초여름 밤처럼,
백열전구 가로등 불빛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멀리 보이는 산 능선과 짙은 하늘,
그리고 그 아래 조용히 밤 경계를 서고있는 마진배언덕의 불빛들
화려하지 않아 더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건축의  완성은 조경이고,
조경의 마지막 마무리는 아마도 조명일듯 합니다.
낮의 정원이 자연을 담아내는 공간이라면
밤의 정원은 사람의 추억과 감성을 머물게 하는 공간이 되지요
그래서 밤이되면 더 자주 이곳에 서성이게 되는가 봅니다

오늘도 마진배언덕에는
별빛 대신 따뜻한 조명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마진배 언덕: 양귀비꽃과의 이별

"꽃 중의 꽃, 내가 가장 사랑하는 양귀비"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꽃들이 계절따라 피고 지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아끼는 양귀비입니다. 봄이 깊어가는 5,6월의 햇살 아래 유독 붉게 타오르는 그 모습은 볼 때마다 마음이 설레입니다...